2009년 2월 19일 목요일

DMB의 위기와 나

2년전까지 DMB 수신기 개발했던 개발자로서 서울 지하철에서 재전송되는 DMB 방송이 중단될 지 모른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됬다. 아래 링크된 글에 100% 동감하면서 글을 쓰려 한다.
T-DMB, 기술로 승부하는 것만이 정답 아니다

재전송 업체가 자선 사업자가 아닌 이상 매번 적자를 보면서까지 이 Business를 하지는 않을 것이다. 그런데 이런 일은 이미 시작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다. 기술을 앞세우기 이전에 사업 타당성와 Business Model 수립이 먼저 이루어 졌어야 됬는데 실제 이 사업 진행했을 때는 이런 작업들이 없었거나 아니면 장미 빛의 사업 타당성만 있었던 것으로 안다.

 DMB를 시작했을 시에 지하철에서는 사람들이 TV프로그램이나 영화등을 무료로 다운로드 받아서 PMP를 보는 사람이 꽤 됬었다. 그 상황에서 누가 돈을 내고 DMB를 지하철에서 보겠는가? 그리고, 만약 공짜로 DMB 를 본다면 누가 돈을 벌겠는가?  이 사업은 결코 돈을 벌 수가 없었다.  

결국은 이런 일이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됬다. (실제 직종도 개발 엔지니어에서 다른 쪽으로 변경하게 됬다.) 비즈니스 모델이라 어렵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,  '과연 이게 돈이 되?'라는 물음을 갖으면서 돈벌이가 되게 끔 구체적으로 머릿 속에 그릴려고 노력한다.  

스티브 잡스 만큼은 아니더라도 흉내는 내봐야 되지 않을까.... 적어도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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